오늘 권력기관 개혁 업무보고…문대통령 메시지 주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권력기관 개혁' 관련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이후 갖는 첫 관련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 이후 갖는 첫 업무 보고인 만큼 후임 인선과 검찰 조직 재정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이란 관측입니다.
박 장관은 당장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구성과 가동 계획을 문 대통령에 보고할 전망입니다.
후보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인선 작업에 적어도 한 달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박 장관은 어수선한 검찰 내부 분위기 수습을 위해 속도감 있게 인선 작업을 해나가겠단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총장 후임 인선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 총장이 사퇴 직전까지 반발했던 중수청 설치 등 '검찰개혁 시즌2'와 관련한 지시가 포함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한편 전 장관은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향후 수사 계획을 집중 보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존 수사 대상 범위도 청와대 전직원으로까지 넓히며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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