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위의 반란…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

연합뉴스TV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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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위의 반란…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

[앵커]

여자농구 삼성생명이 정규시즌 1위 팀 우리은행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KCC가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9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하며 이변을 예고한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끈끈한 수비로 우리은행의 턴오버를 유도해 35대 2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맹추격에 나섰지만, 나윤정이 꽂아 넣은 버저비터가 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결국 삼성생명은 4쿼터 신이슬의 3점 슛과 김한별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64대 47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1위 우리은행에 8경기 차로 뒤진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삼성생명은 1패 뒤 2연승으로 업셋에 성공했습니다.

정규시즌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2001년 이후 2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입니다.

삼성생명은 7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챔프전에서 청주 KB와 격돌합니다.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우리은행이 급하고 부담이 많다고 생각해서 마음 비우고 끝까지 최선 다해서 이긴 거 같아요."

프로농구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는 KCC가 현대모비스에 85대 81로 이겼습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2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KCC 에이스 이정현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22점에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연승이 4경기에서 멈춘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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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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