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빗줄기 뚫고 3·1절 선별검사소 긴 줄

연합뉴스TV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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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빗줄기 뚫고 3·1절 선별검사소 긴 줄

[앵커]

오늘은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로역 앞 광장에는 3·1절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입니다.

하루 종일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저마다 우산을 받쳐들고, 비옷을 입은 채 서로 간격을 두고 서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전날인 일요일은 이곳 임시선별검사소 휴무일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하루를 기다린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었습니다.

"오늘 3·1절이고 비도 오고 날씨도 궂은데 오전에만 350여명이 검사를 받고 갔습니다. 저희들은 오늘 17시까지 검사를 하고요."

3·1절 하루 종일 서울에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굵은 빗줄기에도 이곳 임시선별검사소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서울 곳곳 26개 선별검사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가벼운 의심 증상이 있어 혹시 몰라 검사소를 방문한 사람들도 있었고, 요양병원이나 간병인 취업을 위해 미리 음성 검사서를 떼러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간병인 하려고 오늘 음성 확인서 받으러 왔습니다."

사흘 연휴 중 일요일 단 하루만 쉬고 다시 검사소에 나온 의료진들은 D레벨 방호복을 비옷 삼아 긴 줄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굵은 빗줄기 아래서 광장을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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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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