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후 첫 연설…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연합뉴스TV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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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후 첫 연설…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앵커]

지난 1월 퇴임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공개 연설에 나섰습니다.

예상대로 2024년,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단, 신당 창당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진영의 한 행사에 참석하며 청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특유의 제스처와 무대 위 자신감은 그대롭니다.

퇴임한 지 39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자신이 그립냐며 지지자들에게 묻자,

"아직도 제가 그립습니까? 그립나요?"

청중은 격하게 환호합니다.

퇴임 후 첫 공개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제가 그들을 이기기 위해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요. 알겠나요. 여러분."

이날 공식 연설을 계기로 정치활동 재개를 공식화하면서 차기 대선을 노리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이 대선을 '훔쳤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민주당이 4년 뒤 백악관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대선 이후 공화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어온 상황에서도 신당 창당설은 부인했습니다.

"새로운 당을 만들지 않을 겁니다. 일부에서는 내가 신당을 만들 거라고 말해왔지만요. 우리에게는 공화당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공화당원들 편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과 이민 정책 같은 문제를 언급하며 "바이든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형편없는 첫 달을 보냈다"고 혹평했습니다.

트럼프는 예전처럼 마스크 없이 1시간30분 동안 연설을 이어갔으며, 1천명 넘는 청중 가운데 상당수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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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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