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접종 이후 이틀 동안 전국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2만 명 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백여 건 보고됐는데, 모두 두통과 메스꺼움 등의 경증 사례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틀 동안 접종자는 2만3백여 명입니다.
첫날은 2만 명에 육박했지만, 둘째 날은 휴일 영향으로 접종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대다수입니다.
의료진이 맞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이제 첫걸음을 땠습니다.
접종 뒤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접종 첫날은 15건에 그쳤지만, 하루가 지나면서 112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호흡곤란 등의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 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경증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어제(2월 27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신고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전 세계적으로 실증적이고 학문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를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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