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죠.
래퍼 장용준씨가 음주운전 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했다는 구설에 올랐습니다.
경찰 수사가 좀 더 진행돼야겠습니다만 피해를 주장하는 운전자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면에서 경찰로 폭행사건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1시쯤, 20대 남녀와 또 다른 20대 남성 사이에 시비가 붙었는데, 이들 중에는 '노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래퍼 장용준 씨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홍진우 / 기자]
"장 씨는 이곳 서면 거리를 걷다가 주차돼 있던 차량 사이드 미러에 부딪혔고, 이후 운전자와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장 씨와 동행 여성, 운전자 사이의 다툼은 15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운전자는 당시 장 씨가 욕을 하고 몸을 심하게 밀었고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 운전자]
"계속 자꾸 잡아 당기고 치고 하길래 얼굴 갖다 댔죠. 때릴거면 때리라고. 침을 뱉더라고요. 얼굴에 두번 침 뱉었는데."
운전자는 장 씨에게서 내가 누군지 아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 운전자]
"내가 누군지 아냐, 아버지가 누군지 아냐' 이러면서, 여자분도 (제가) 영상찍으니 남자 분(장 씨) 얼굴 가려주고."
장 씨의 아버지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운전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이 있다며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 씨는 경찰에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수사 중이기 때문에 일절 수사 관련 사안, 진행 사항이라든지, 당사자가 누구라는 거까지 확인해 드리지 않아요."
채널A는 장 씨 측 입장을 들으려고 가족 등에게 전화와 문자로 여러 번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