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직원 20명 대기…군·경찰, 순찰하며 출입 통제
오늘 낮 12시 반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입고 예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도∼8도 보관"


물류센터로 옮겨진 백신은 내일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되는데요,

물류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그곳도 입고 준비를 앞두고 분주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물류센터 직원 20명가량이 나와서 입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현장은 삼엄한 경비와 함께 두 시간 전쯤부터 아예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한 시간쯤 뒤인 낮 12시 반쯤 백신이 담긴 5톤짜리 트럭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 하역장을 통해 백신이 입고될 예정입니다.

백신이 도착하면, 지게차로 백신이 든 컨테이너를 받아 냉장창고 안으로 옮기는데요.

냉장창고에 보관하기 전에는 영상 2도∼8도, 그러니까 기준 온도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하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총 공급 물량은 75만 명분입니다.

오늘부터 15만 명분씩 닷새 동안 차례로 이곳에 옮겨집니다.

물류센터에 모인 백신은 소분돼 내일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됩니다.

물류센터는 중간기착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본격적인 접종은 모레, 그러니까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재활시설 등 5천여 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그 대상입니다.

내일부터는 백신 접종 시스템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접종 대상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백신을 맞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은 전체 대상자의 93.6%로 28만9천여 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자체 접종과 방문 접종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의사가 직접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백신을 받은 다음 날부터 5일 이내에 접종을 진행하면 됩니다.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노인 요양시설 같은 곳은 보건소 방문팀이나 의사가 직접 찾아가서 주사를 놓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두 차례 접종받아야 하는데요,

방역 당국은 1, 2차 접종을 오는 6월 안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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