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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비트코인 투기적 자산"…머스크 한마디에 출렁

연합뉴스TV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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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비트코인 투기적 자산"…머스크 한마디에 출렁

[앵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 경제수장이 투기 열풍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 경제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뉴욕타임스 주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 수단으로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활용해 복잡한 수학 방정식을 풀어야 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 소모량이 뉴질랜드 연간 소모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을 우려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반응에 시장이 요동치는 게 단적인 예입니다.

실제 이달 초 머스크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해 랠리를 촉발시켰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뒤 머스크가 SNS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반응하자 급락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관여할 것이라는 생각에 흥분한 것 같습니다."

과도한 투기 열풍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한 듯 옐런 장관은 연준에서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달러가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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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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