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3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병원과 식당 등 일상생활 속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여전하고, 본격적인 거리 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도 커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함께 곧 진행될 4자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규 환자 규모는 3백 명대를 기록했지만, 전날보다는 다소 신규 환자가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57명입니다.
어제가 332명이었으니까, 20명 넘게 늘었습니다.
물론 검사 건수가 늘어난 데 비하면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맘을 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30명, 해외 유입이 2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8명, 경기 12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만 252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41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강원 14명 부산 12명 충남 8명 전북·경북 7명 등 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1명 더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2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주춤한 신규 환자 수에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죠?
[기자]
정부의 판단은 아직도 3차 유행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겁니다.
지난달 초 1 미만으로 떨어졌던 감염 재생산 지수만 보더라도 지난주 1.12로 1을 넘었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 역시 지난주 1.2%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정부는 거리 두기 완화와 함께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되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오전 중대본 회의를 시작하면서 방역위반 행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는데요.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때도 제외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또 사흘 뒤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면서, 접종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드러나면 기민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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