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떠오른 변수 '폭력'…봄배구 경쟁 점입가경

연합뉴스TV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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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떠오른 변수 '폭력'…봄배구 경쟁 점입가경

[앵커]

6라운드만 남겨둔 남자배구의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근 불거진 스포츠계 폭력과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현대캐피탈과의 승부에 따라서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중 작전 시간을 요청한 KB손해보험.

코치진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끼리 논의를 시작합니다.

"1번 자리만 잘 돌리면 돼."

"리시브 좋다 리시브 좋다"

KB손해보험은 이상열 감독이 과거 폭력 사건으로 자진 출전 정지를 결정하자 '감독 없는 작전 시간'이란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올 시즌 후반부에 접어든 V리그의 가장 큰 변수는 스포츠계 폭력입니다.

승점 58점으로 봄 배구를 향해 달려가는 선두 대한항공의 뒤로 2위부터 5위까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합니다.

학폭에 연루돼 주전 선수 2명이 빠진 OK 금융 그룹과 감독이 이탈한 KB손해보험은 나란히 5경기 1승 4패로 흔들렸습니다.

그동안 우리카드가 4연승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한국전력은 5경기 3승, 특히 상위권 팀을 모두 잡으며 봄 배구 희망을 살렸습니다.

"팀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겁니다. 시작할 때부터 말했듯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돕고 싶고 거기에 집중할 겁니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진행 중인 6위 현대캐피탈 역시 봄 배구의 변수입니다.

5라운드에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OK 금융 그룹 등 갈길 바쁜 팀들을 잡아낸 만큼, 6라운드에서도 고춧가루 부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6라운드만이 남은 프로배구 정규시즌.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스포츠계 폭력과 고춧가루 부대의 활약이 봄 배구 향방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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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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