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전 접어든 서울시장 경선…휴일 표심공략 총력전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4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의 경선 레이스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여야 주자들은 휴일인 오늘도 표심 공략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 후보는 오늘 오후 4시 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만납니다.

두 후보는 각각 10분 동안 비전 발표를 한 뒤,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할 예정입니다.

경선 레이스 마지막 주인 이번 주,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잇따라 토론회를 갖습니다.

내일(22일)과 오는 24일 라디오 방송 토론회에 이어,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 하루 전인 25일에는 TV 토론회에서 맞붙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후보가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굳히기에 나선 박 후보와 막판 역전극을 노리는 우 후보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당원과 일반 국민투표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다음 달 1일 최종 선출됩니다.

[앵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 후보는 서울 노원구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한 뒤 교육 공약을 내놨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교육 격차를 줄여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각 자치구에 한 곳 이상 명문 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예비 후보는 이화여대 앞 이른바 '스타트업 거리'를 찾아 청년 창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4명의 국민의힘 예비 후보 가운데 여론조사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두 후보는 모레(23일)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1대 1 토론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일 방송사 합동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100% 여론조사를 통해 3월 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성북구의 한 노후 주거 현장을 찾아 부동산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안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두 번째 토론회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입니다.

양측은 단일화 관련 TV 토론 횟수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 해석에 관계없이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야권 제3지대' 두 후보는 2차 토론회 다음 날인 26일부터 이틀간 여론 조사를 실시해 다음 달 1일 단일 후보를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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