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낮 추위 풀려…건조한 대기, 화재 주의

오늘은 절기상 우수였는데요, 절기가 무색하게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출근길도 서울 영하 5도가 예상돼서 쌀쌀할 텐데요, 낮부터는 온화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겠고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이 10도로 예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5도가량 높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도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고 15도 안팎까지 올라서겠습니다.

이처럼 추위 걱정은 덜었는데요, 반면 대기의 건조함은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강원 동해안은 건조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일부 서울을 포함한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차츰 해안가 중심으로 바람도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동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작은 불씨가 크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당분간 메마른 날씨를 달래줄 뚜렷한 눈·비 소식은 없겠고요.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 동안에도 대체로 맑겠고 낮에는 포근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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