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한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오늘 최 회장을 불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최 회장이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으며, 범죄 규모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계열사 대표를 차례로 역임하면서, 천억 원 넘는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SKC와 SK네트웍스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하며 강제 수사에 돌입했고, 지난달에는 최 회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인 최 회장은 SKC와 SK텔레시스 회장을 지낸 뒤 2016년 3월부터 SK네트웍스 대표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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