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불법 사찰 자료 제출 요구 공감...시기에 이견 / YTN

YTN news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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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졌던 사찰은 직무 행위를 벗어난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당시 사찰 자료를 공개하라는 국회의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찰 자료의 공개 필요성에 대해선 여야 모두 이견이 없지만, 국민의힘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공개하더라도 시기는 선거 이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일단 어제 국정원이 직무 범위에서 벗어난 불법 행위라고 규정을 한 상황인데요.

후속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였는데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이명박 정부 당시 정치인과 민간인 대상 국정원의 사찰 의혹을 불법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사찰 문건의 존재가 공식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도청이나 미행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비공개 문건인 만큼 국정원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여당의 문건 목록 공개 요구에는 정보위 차원의 의결을 전제로 비공개로 보고할 의향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봐도 경악스러운 사안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을 비롯해 의원 52명은 사찰 피해자에게 문건 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자료 공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건이 있다면 법적 절차에 따라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보궐선거를 50일 앞둔 시점에서 근거도 없이 정치공작을 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공개해,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당장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에게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MB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을 지내며 사찰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박형준 예비후보는 YTN에 출연해 하늘에 맹세코 사찰을 알지도 못하고 들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국정원 역시 이번 사안이 선거용 이슈로 쓰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이번 의혹뿐만 아니라 지난 60여 년간의 국정원 불법사찰 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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