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00명대로…전국 곳곳 가족감염 속출

연합뉴스TV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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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00명대로…전국 곳곳 가족감염 속출

[앵커]

어제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5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설연휴 이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 보다 119명 많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92명으로 73.8%를 차지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247명, 경기 124명, 충남 47명, 인천 21명, 부산 17명 등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1일 504명 이후 엿새만입니다.

[앵커]

조 기자, 대형병원과 보일러공장 등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특히 설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전파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어제 37명 나왔습니다.

어제 추가된 확진자는 직원과 천안에 거주하는 가족과 지인 등입니다.

이 공장에서 지난 1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사흘만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0명을 넘었습니다.

직원 전수검사 결과가 모두 나온 게 아닌데다, 확진 직원들이 설연휴에 고향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설연휴 전국 곳곳에서 가족모임으로 인한 감염도 확인됐는데요.

지난 11일에서 13일 경북 봉화에 모인 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연휴 기간, 봉화에 사는 A씨 집에 딸 부부와 손녀가 다녀간 이후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또 설 연휴에 조부모가 거주하는 세종에 일가족 12명이 모였다가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세종시는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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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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