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 후보군 확정…김정태 4연임에 무게

연합뉴스TV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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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장 후보군 확정…김정태 4연임에 무게
[뉴스리뷰]

[앵커]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임기가 끝나는 금융권의 CEO들의 거취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의 회장직을 맡은 김정태 회장의 '4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융 그룹 최장수 CEO가 될지 눈길을 끕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직을 향한 레이스 명단에 총 4명이 올랐습니다.

김정태 현 회장을 포함해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부 후보로 확정됐고 외부 인사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회장은 수차례 4 연임은 없다고 밝혔지만, 후보추천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김 회장을 지명한 건데 그룹 내부 규정은 회장 임기를 만 70살까지로 제한하는 만큼 현재 69살인 김 회장이 1년 임기의 4 연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런 해석은 또 다른 유력한 후보인 함영주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함 부회장은 채용 비리 관련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고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사태로 문책 경고를 받은 후 행정 소송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위원회는 이달 안에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인데 잠재적 오너 리스크를 고려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금융지주회사 같은 경우는 시스템 리스크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은행, 증권, 금융업에 진출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 리스크가 생길 때 연쇄적으로 파급되는…"

이외 은행권에서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데 각자 코로나19 속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로 연임에 무게가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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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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