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일 유료도로' 일산대교 통행료 해결나선 경기도

연합뉴스TV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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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일 유료도로' 일산대교 통행료 해결나선 경기도

[앵커]

한강 다리 27개 가운데 유일하게 요금을 지불하는 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일산대교인데요.

경기도가 요금인하 또는 인수를 위한 협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최하류인 경기도 고양과 김포를 연결하는 일산대교입니다.

길이 1.8㎞의 이 다리는 지난 2008년 민간자본 1,480억 원이 투입돼 건설됐습니다.

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분을 인수해 운영 중인데 한강에 건설된 27개 다리 가운데 유일하게 요금을 내는 유료도로입니다.

차종별로 600∼2,400원의 통행료를 내는데 소형차를 기준으로 하면 1㎞당 652원입니다.

수도권지역 주요 민자도로와 비교할 때 3∼5배나 비쌉니다.

마땅한 대안이 없어 비싼 요금을 내고 다리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

"거리상으로 얼마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편도로 한번 건너가는데 1,200원씩 지금 내고 있어요. 그것이 10년 동안…"

이처럼 통행료가 비싼 이유는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자금이기 때문에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운영을 해야…"

경기도가 일산대교의 과도한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너무 억울하다 똑같이 세금 냈는데 왜 우리만 돈 내고 지나다니냐 이런 민원이 많습니다. 어쨌든 이 문제는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경기도는 국민연금과의 협의를 통해 통행료를 낮추거나 아예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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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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