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름까진 접종 끝"…빌 게이츠 딸 '백신 음모론' 반박
[앵커]
올해 여름이 끝날 때쯤 거의 모든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미 보건 당국이 예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딸은 백신을 맞고 나서, 아버지를 둘러싼 백신 관련 음모론을 반박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여름이 끝날 무렵 거의 모든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미 보건당국이 예측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올여름 미국 전체 인구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대면 수업 재개와 관련해선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길 원한다면,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얼마나 차단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지역사회의 확산을 줄일 책임이 있습니다."
올해 연말쯤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지금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딸이 아버지를 둘러싼 백신 반대 진영의 음모론을 반박했습니다.
의대생인 제니퍼 게이츠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을 올리며 "백신이 천재 아빠의 뇌를 나에게 이식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백신 개발 기술과 보급 활동을 벌여온 게이츠를 둘러싸고 백신 관련 음모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통제하거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들어간 백신을 퍼뜨리려 한다는 게 대표적 음모론입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천800만여 명, 누적 사망자 49만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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