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누적 확진 55명…이틀째 전수검사
[앵커]
어제(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오늘 관련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순천향대 서울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금 병원 앞에는 적막감이 감도는데요.
현재까지 이곳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55명입니다.
어제(13일) 하루에만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2일인데요.
그 후 전수검사 과정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대부분 본관 7층과 8층, 9층에서 나왔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입원 전에 한 번, 또 입원 후 닷새 뒤에 한 번 검사를 받는데요.
첫 확진자는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고요.
병원 측은 하나의 과가 아니라 정형외과, 외과, 내과 등 여러 과에서 두루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금 어떤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확진자가 대거 나온 본관 7~9층은 출입이 제한됐고요.
8층 전체는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기존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병원 뒤편 선별진료소에서는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어제 오후 1천 명 가까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은 병원 직원만 2천여 명으로, 접촉 환자 등을 포함하면 그 수는 대폭 늘어납니다.
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지만 진단검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벌여 확진자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요.
조사 후 감염 규모와 경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서울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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