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병원서 또 집단감염…변이감염도 8건 추가
[앵커]
서울 용산구의 대형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8건 추가돼 설 연휴가 끝나기도 전에 재확산 우려가 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입원 병동에서 이틀 새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 등 4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이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입원환자들이 5일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 확인이 됐고, 다른 입원환자 그다음에 종사자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해서 다수의 확진자가 확인…"
앞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역시 지금까지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와 대형병원 내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입니다.
지역내 잠복감염이 널리 퍼지면서 감염 고리의 끝에 있는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검사자 중 확진자의 비율을 의미하는 양성률은 1.65%로 누적 양성률보다 높게 나타났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수도권 임시검사소 확진자도 지역내 확진자 4~5명 중 1명꼴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300명대로 줄었지만 설 연휴 검사 감소 영향이 크고, 한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353명으로 여전히 거리두기 2단계 범위에 해당합니다.
"수도권 쪽은 감소세가 정체되는 국면인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유행이 확산되지 않고 감소할 수 있도록 협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8건 추가돼 누적 88건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 조사 결과 추가 변이 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내 확산은 시간 문제라는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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