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00명대 나올 듯…국내 20대 첫 사망
[앵커]
설 연휴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병원과 사우나, 무도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 상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 솔 기자.
[기자]
네,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어제(13일)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3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5명보다 42명 적은데요.
지난 11일부터 중간집계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줄어든 건, 설 연휴 검사 건수의 감소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43명, 비수도권이 60명입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14일) 오전 발표되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2명꼴로 발생했는데요.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37명이 무더기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의 무도장 2곳과 관련된 집단 감염 사례에서 3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한양대병원, 서울 강동구 사우나, 세종시 건설 현장 확진자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앵커]
네, 밤사이 방역 당국이 20대 사망자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관련 소식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대 확진자 A씨가 부산 굿 힐링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숨졌는데요.
방대본 관계자는 "사망자가 기저질환으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514명으로, 20대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밤사이 발생한 확진자 상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여주시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시리아인 20명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2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고, 아직 모임에 참여한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국토교통부에 파견돼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긴급 방역 조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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