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우상호는 박원순” 논란 / 정세균도 이낙연도 ‘가자 호남으로’

채널A News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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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우상호 "내가 000". 내가 누구라는 겁니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우상호는 박원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Q. 고 박원순 전 시장으로 촉발된 선거인데, 본인이 박원순이다. 왜 이런 말을 했습니까?

우상호 예비후보는 얼마 전 공개된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의 손편지에 대한 입장을 SNS에 올렸는데요.

"편지를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강난희 씨 손편지 자체가 논란이었는데요.

그렇습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줬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Q. 내가 박원순이다, 우 후보가 박 전 시장을 두둔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을까요?

네, 야당은 "즉각 사퇴하라", "뻔뻔하게 박 전 시장을 옹호하다니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께서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차, 3차 가해를 하고 있는 이 모습을 보면서 저는 과연 민주당은 어떤 생각 하고 있는지….



우상호 예비후보 SNS에는 "왜 서울시장 선거 다시 하는지 모르나?" "2차 가해 후보님" 등 비난 댓글이 다수 달렸습니다.

Q. 당연히 이런 비판을 예상했을텐데, 왜 썼을까요?

당내 경선에서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우상호 예비후보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유가족 위로 차원이었다"며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두둔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정세균 총리, 이낙연 민주당 대표, 같은 날, 호남을 찾았다면서요?

네, 정 총리가 먼저 도착했는데요.

두 사람의 오늘 모습을 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혁신도시와 그 주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 우리 남도 사람들로서는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공 기원!

Q. 설 직전 호남을 찾은 두 사람, 이력을 보면 겹쳐도 이렇게 겹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에요?



네, 둘 다 호남 출신이고요.

다선 의원, 같은 지역구, 국무총리 등 이력도 비슷합니다.

정세균 총리 오늘 광주에 가면서 sns에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웠다고 썼는데요.

이낙연 대표도 김 전 대통령이 발탁해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권 범여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37.3%, 정 총리는 5.8%로 나타났습니다.

Q. 두 사람 모두 지지율 보면 걱정이 많을 것 같아요. 비책이 있습니까?

이 대표 측은 사면론으로 호남에서 하락세를 겪었지만 최근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정 총리 측은 코로나19 확산때 대구에서 한달간 머물렀던 점등을 들며 "영남에서 확장성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겹치는 게 많은 만큼 호남에서 둘 중 한 사람만 선택을 받게 될텐데요.



'진짜승부'가 언제 펼쳐질지 지켜보겠습니다.

Q. 코로나 탓에 지지율의 전환점이 되곤 했던 명절 찬스도 쉽진 않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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