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는 경찰의 강경 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 병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근무복을 입은 남성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합니다.
시위대 편에 선 미얀마 경찰관 아웅 꼬 꼬 씨입니다.
카야 주에서도 경찰관 수십 명이 시위대에 합류했습니다.
경찰까지 쿠데타 세력에 등을 돌리기 시작한 건 시위대를 향한 폭력 진압 때문입니다.
어제(9일) 네피도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는 19살 여학생이 머리에 총을 맞아 의식을 잃었습니다.
현지 언론매체 '미얀마 나우'는 의료진을 인용해, 실탄까지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인원만 수백여 명, 곧 군 병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쿠데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