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짜릿한 손맛에 웃은 IBK기업은행…3위 복귀
[앵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센터부터 세터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블로킹으로 짜릿한 손맛을 본 IBK기업은행은 다시 3위로 복귀하며 봄배구 희망을 살렸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봄배구 진출을 위해 3위를 노리는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렸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김수지와 표승주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기업은행.
2세트에는 블로킹만 8개를 잡으며 철벽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1대0 상황 김수지와 라자레바가 인삼공사 디우프의 강타를 연달아 막아내면서 점수를 5대2까지 벌렸고, 1세트 부진했던 김희진과 세터 조송화마저도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한때 점수차는 최고 14점까지 벌어졌습니다.
블로킹만 14개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인삼공사에 3대0 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다시 3위로 복귀했습니다.
센터 김수지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인 13점을 달성했고, 라자레바는 23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오늘 선수들이 서브를 잘 때려줘서 리딩하는데 수월했고 사이드 블로킹하는 선수들이 자리를 잘 잡아줘서 어려움이 없었어요."
인삼공사의 한송이는 역대 4번째로 득점 5,000점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남자배구 선두 대한항공은 케이타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KB손해보험을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장한 요스바니가 23점을 기록하며 4연승 행진에 앞장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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