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장지향 /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초 이란에 나포됐던 한국케미호 선원들이 풀려나게 됐습니다.
나포된 지 꼭 29일 만인데요.
이란이 요구했던 동결자금 문제는 아직 뚜렷한 해결을 보지 못한 상태인데 어떻게 석방이 됐는지, 또 남은 과제들은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장지향]
안녕하세요?
지난달 4일 나포되고 한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이게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도 있었는데 어쨌든 지금 다행스럽게 전격적으로 석방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저희가 나포 직후에도 센터장님 연결해서 그동안의 상황을 짚어봤었는데 일단 나포에서 석방까지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해 주시죠.
[장지향]
알겠습니다. 우리 한국케미호가 언제나처럼 사우디 주바이항을 떠나서, 그러니까 사우디 주바이항은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항인데요. 우리나라 선박이 정말 자주 오가는 곳이고 또 우리가 주바일 항구를 건설해 줬었죠. 그래서 이 사우디항에서 나와서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으로 가던 중에 갑자기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서 나포가 되어서 남부의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가 되었습니다. 당시 나포를 주도했던 혁명수비대는 그 이유로 환경오염을 우리가 일으켰다라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까지는 증거를 제시를 못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직후에 바로 우리의 청해부대가 급파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또 우리 청해부대가 급파가 되니까 이란 측에서는 우리가 무슨 해적이냐, 그러면서 굉장히 불쾌함을 표시를 했었고요. 그리고 나서 나포되고 6일 정도 후에 우리 차관이 이란을 방문했었죠. 그래서 방문을 했는데 나름 이란 측에서는 잘 대우를 해 줬다라고 할까요, 차관인데도 장관도 만났고 그다음에 이란의 수장인 최고 종교 지도자실의 외교담당 주요 직책들을 다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란 내에서는 혁명수비대의 주도로 자신들에 유리하게 여론전을 굉장히 펼쳤었는데요. 한국은 이렇게 당할 만했다, 우리의 원유 수출 대금을 동결해놓고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주지 않고 있다, 이런 식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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