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식을 열고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에 주력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안팎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에 따라 '공존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인권보호와 적법절차,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절차적 정의는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검찰권 행사를 포함하는 의미라며, 검찰의 법 집행이 국민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행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취임식 전 윤석열 검찰총장과 직접 만났다면서 장관실문을 걸어 잠그는 일 없이 언제든지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수사권개혁법령 시행에 맞춰 검찰조직도 재편돼야 한다며 검찰이 스스로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경찰과 상호협력으로 각종 범죄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는 견제와 균형을 기조로 유기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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