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드라이브에,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이 흔들리자, 국민의힘이 반격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하늘길인 신공항 지지에 덧붙여, 바닷길인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깜짝 공약으로 꺼내들었습니다.
민주당은 친일 공약이라고 폄하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이 부산으로 총출동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찬성 의사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신공항에 더해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이라는 깜짝 제안도 내놨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중국 유라시아 대륙과 일본을 잇는 물류 집결지로서 부산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를 키워갈 것입니다."
[안보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곧이어 가덕도도 직접 방문해 신공항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판넬에 서명했습니다."
[현장음]
"(24시간) 가덕도! (국민의힘) 화이팅!"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을 찾은 건 부산 지지율이 4월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민주당은 한일 해저터널 제안은 일본에 더 득이 된다며 지금은 가덕도 신공항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