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2월 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최근 논란이 됐던 KBS의 수신료 인상 문제가 KBS의 억대연봉 논란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오늘 KBS 직원이라고 추정되는 익명 게시판에요. 우리 회사는 정년이 보장되며, 평균 연봉 1억. 능력이 되고 기회가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 이것 때문에 KBS가 다시 한 번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이 익명게시판은 사원증을 인증해야만 KBS 구성원일 확률은 굉장히 높아요. 물론 한 사람이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해서 KBS 직원 전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요. 어쨌든 공영방송이 상당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물론 KBS 자체적으로 이 글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 글 작성자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게시물을 지웠다고 합니다. 준 공영기관이나 공공기업에서도 견제되지 않을 때, 많은 국민의 세금으로 경영을 잘 못해도 계속해서 구성원 다수에게 억대 연봉이라는 인센티브를 무한정 줄 수 있을 때, 얼마나 운영이 방만해지는지.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수신료 더 받으면 된다는 안이한 대안 밖에 못 가져올 때, 어떻게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가를 현재 KBS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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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