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IM 선교회 소속 TCS 국제학교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교회에서 또 다른 교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방역 당국은 광주지역 교회의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3명입니다.
이 가운데 20명이 광주 안디옥 교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3명은 에이스 TCS 국제학교 등 IM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나왔습니다.
광주에서는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6일에는 확진자 수가 백십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IM 선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 두 곳에서만 모두 16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불씨가 옮겨진 안디옥 교회에서 85명이 감염됐습니다.
최근에는 꿈이 있는 교회에서 14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교회에서 교회로 꼬리를 물고 감염이 번져가는 모양새입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광주광역시가 강경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도록 한 겁니다.
광주광역시는 대면 예배 금지를 어기는 교회에 대해서 구상권 청구와 고발 등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집단 감염을 불러온 광주 TCS 국제학교 등이 초중등 교육법과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했다며 정부 차원에 대응을 건의했습니다.
대전시가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킨 책임을 물어 IM 선교회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지요?
[기자]
네, 대전시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IM 선교회의 마이클 조 선교사와 IEM 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미인가 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는 대면 예배 금지 기간에 예배당에서 예배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돼 좌석 수의 20%만 대면 예배를 허용한 기간에도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앞서 마이클 조 선교사는 지난 24일 받은 진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EM 국제학교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M선교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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