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로 지금까지 최소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관계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병원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한양대병원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고, 주말인 오늘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어제 처음 집단감염 상황이 전해진 뒤로 오늘 추가로 4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0일) 0시 기준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환자 10명과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간병인 8명과 가족 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건 사흘 전인 지난 27일입니다.

입원 환자의 가족이었는데요.

그 뒤로 어제 하루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스무 명 넘게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확진자가 나온 병원 15층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또한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응급실 등 다른 병원 시설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직원과 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1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149명이 음성, 3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병원 직원은 2천여 명이고, 병상 수는 800여 개에 이르는 만큼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규모는 더 불어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이 병원 인공신장센터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센터를 폐쇄했고,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YTN 손효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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