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대병원서 23명 확진...전수검사 진행 중 / YTN

YTN news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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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 보호자 첫 확진…지금까지 23명 감염
병원 15층 일시 폐쇄…확진자 전담치료 병상 이송
응급실 등은 정상 운영…직원·환자 등 전수 검사
방역 당국, 오늘 1차 역학조사 발표 예정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2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현재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칼바람 속에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채 순서를 기다립니다.

서울 한양대 병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이 병원 본관 15층 다인실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가 지난 27일 처음 확진된 이후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환자 10명, 간병인 11명 등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15층을 일시 폐쇄한 뒤, 확진자는 전담치료 병상으로 이송하고 음성 판정받은 환자와 보호자는 격리했습니다.

[강의성 / 서울시 역학조사실장 : 결국은 코호트로 가겠죠. 폐쇄해서 싹 비우고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작은 데가 아니라서.]

다만 응급실 등 다른 병원 시설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직원 2천여 명과 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인공신장센터 직원이 확진돼 센터가 폐쇄된 적 있습니다.

원내 감염이 확산하면 n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방역 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1차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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