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합의안' 놓고 택배노조 투표 종료...곧 총파업 결정 / YTN

YTN news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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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과로사 방지’ 두고 조합원 투표 마쳐
정오쯤 결과 발표…총파업 여부 달려
택배 노사, 어젯밤 6시간 회의 끝 잠정 합의


어젯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놓고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조는 이 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전국 노조원 투표를 조금 전 마쳤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택배 노조가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택배 노조가 합의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고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는 택배 노조 조합원들 수십 명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어젯밤 나온 잠정 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두고 조금 전 투표를 마쳤고,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택배노조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어젯밤(28일) 10시쯤, 택배 노사 간에 잠정 합의안을 내놨습니다.

국회에서 택배사, 국토교통부 등과 6시간 '마라톤 회의'를 한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

새로운 합의안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인 정오쯤에는 이곳 서울 복합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7곳에서 합의안을 수용할지를 두고 조합원 5천 5백여 명이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만약 합의안을 받아들이면 노조는 오늘부터 돌입하려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정했던 대로 무기한 파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결과는 잠시 뒤인 정오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1일,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가 모여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1차 합의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합의 엿새 만인 지난 27일, 노조는 택배사들이 합의를 파기했다며 오늘부터 조합원 5천5백여 명이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택배 분류 작업에 사측이 추가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규모와 투입 시점을 두고 갈등이 벌어진 겁니다.

택배사들은 합의문에 명시된 분류 인력은 6천 명이며, 설 이전에는 분류인력을 더 충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설 연휴 전 실제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정이 나서 진통 끝에 다시 잠정 합의에 다다른 만큼, 택배 노조가 파업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여전한데, 설 연휴 택배 대란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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