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백신접종 계획 발표…변이주 영향도 촉각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내일(28일)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발표합니다.
각 백신별 접종 시기와 장소, 대상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인데요.
접종 일정을 고려할 때,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대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해외 백신은 5천6백만 명분.
여기에 구매 협상 중인 노바백스의 백신 2천만 명분을 합치면 모두 7천6백만 명분입니다.
정부는 내일(28일) 이 백신들의 접종 시기와 장소, 대상 등에 대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먼저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우선 접종대상자에는 다음 달부터 3분기, 그러니까 9월까지 접종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이 유통과 보관 조건이 까다로운 백신은 전국 250곳 접종센터에서, 그 외 나머지 백신은 1만여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정입니다.
"2월 중에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의 감염률이 0.015%로 떨어지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하지만 접종이 일정대로 잘 이뤄진다고 해도 복병은 남아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접종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입니다.
실제 모더나 백신은 영국발 변이에 큰 예방 효과를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모더나는 효능이 높은 2회차 접종을 하기 위해 기존 백신을 수정하는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현재 백신 업데이트해서 개선하는 작업을 시작했고요. 통상 그런 과정을 통해 새롭게 생산하면 한 두달 정도, 6주, 7주 정도면 제품이 나올 것으로…."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과 지속 기간 등을 조사해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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