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검 반부패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대검 반부패부를 압수수색한 건 정말 이성윤 지검장이 안양지청이 불법의혹을 하겠다는 걸 저지했는지 안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기본적으로 2가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19년 3월 23일, 김학의 전 차관 출국 시도가 있었고요. 불법 출금의혹이 있는 당일에 제출됐던 허위 출국금지 승인요청서 관련해서 동부지검장에 걸어서요. 없는 내사번호를 적었지만 사후승인 해달라고 요청했던 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그 이후에 4월에 법무부 요청으로 그 과정을 수사했는데요. 안양지청에 이성윤 당시 반부패부장이 전화를 걸어서 김학의 전 차관 출국 관련해서 도와준 사람만 수사하고요. 거기에 관련된 불법 출금의혹은 수사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그 두 가지 의혹과 관련해서 이번에 압수수색을 한 겁니다.
[김종석]
실제로 검찰이 당시에 안양지청의 수사보고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이 문건을 검찰이 확보해서 증거를 갖고 있는지. 이 부분도 좀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변호사]
안양지청에서 처음에 수사하려고 했던 건요.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을 비호한 세력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서 그걸 수사한 거예요. 그걸 수사하다보니까 이 모 검사가 긴급출금서류를 위조한 것. 이게 나온 것이거든요. 수사를 막 하고 있었는데요. 당시에 대검 반부패부에서 얘기가 들어와서요. 수사보고서가 야간의 급박한 상황에서 작성됐고요. 동부지검장에게 사후 보고된 사실이 확인돼서 더 이상 진행된 게 없다. 이런 식으로 압력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제보를 한 겁니다.
그런데 공익제보자가 애초에 한 얘기는요. 동부지검장에 사후보고 된 것도 아니고요. 이성윤 당시의 대검 반부패부장이 동부지검장에게 전화해서요. 이 모 검사가 동부지검에 내사번호를 쓰고 본인이 사인을 했는데 이거 동부지검장이 사후승인 좀 해주십시오. 그런데 동부지검장이 안 된다고 했다. 이게 언론에 취재를 통해 보도된 내용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수사보고서 내용과 배치되는 내용이 있으니 이런 것들도 수원지검의 수사대상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