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방역위반 몰래 영업…오늘부터 집중점검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일부 유흥시설들이 계속 비밀리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25일)부터 이런 업소들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갑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수칙을 비웃기라도 하듯 소수의 손님들만 몰래 받아 운영하는 업소들이 계속 적발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41명이 입건됐고,
"문 여세요. 문 여세요. 문 안 열면 소방관이 (문) 땁니다. 강제 개방 하겠습니다."
지난 8일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지난달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역 일대에서 몰래 노래방을 빌려 영업을 하던 이들이 적발
됐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계속 발생하자 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무허가 유흥시설의 불법영업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영업이 가능한 노래연습장이나 일반음식점 등으로 등록해놓고 단속을 피해 일부 손님들만 받아 유흥주점 형태의 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대상입니다.
경찰은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더 꼼꼼하게 정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지역 경찰이 출동을 나갔는데 단속하지 못한 업소들이 있거든요? 그런 미단속된 업소들에 대해서 첩보를 더 내사를, (정보를) 수집하는 거죠. 관심을 갖고 하게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그때만큼 (성과를) 많이 얻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역위반 유흥시설 집중단속은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집니다.
경찰은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적발 시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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