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마라톤 완주 감회"…野 "살아있는 권력 수사"
[앵커]
공수처 공식 출범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가 검찰의 권한 남용을 뿌리 뽑는 수사기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신속하고 투명한 후속 절차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과 성역 없는 수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이후 19년 만에 비로소 공수처가 닻을 올리게 됐다면서, 마라톤을 완주한 듯한 감회라고 밝혔습니다.
"권력형 부정부패와 비리, 검찰의 권한 남용을 뿌리 뽑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기구로 뿌리를 내려야… 국민의 명령으로 설치됐다, 이 점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차장 임명과 인사위원회 구성, 검사와 수사관 인선 등 후속 절차의 신속하고 투명한 추진을 주문하며, 야당을 향해서는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의 경우처럼 만약 야당이 인사위 추천을 늦춘다면 공수처 출범 지연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직면할 것…"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위헌적 요소'와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한 불씨는 존재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공수처가 헌법상 문제가 있는 기구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공수처는 중립·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수처가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정치적 중립과 성역 없는 수사, 이에 대한 공수처장의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의힘은 또 공수처가 권력 눈치를 살피는 정권 수호처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민들과 지켜볼 것이라면서, '여야 편이 아닌 국민 편'이라던 공수처장의 약속이 지켜지길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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