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아파트로 매수세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31% 오르며 8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3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서울 마포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입주권이 최근 20억 원에 거래되며, 비강남권에서는 흑석뉴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20억 원을 넘었습니다.
바로 맞은편의 신축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최근 16억 원에 팔리는 등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마포 지역 공인중개사 : 요즘 매물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 자체가 없어요. 그냥 나오면 그걸 사야 되는 거예요. 여기가 훨씬 우수하잖아요, 입지로 봤을 때. 또 신축이고 그러다 보니 가격이 더 받을 수밖에 없죠.]
이처럼 서울은 물론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서울에서 3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되는 등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0.29% 올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0.31%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는데, 2012년 5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폭입니다.
경기도 양주 1.27%, 의왕이 0.97% 올랐고 인천 연수구도 0.95% 오르는 등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른 데다 당장 입주 가능한 아파트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지방까지 규제지역에 추가되면서 매수세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광 / 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 과장 : 전세 가격 상승 영향이 좀 있고요. 입주물량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지방이 또 너무 크게 상승을 했기 때문에 수요가 다시 서울 수도권 쪽으로 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오르며 82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4% 오르며 상승 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YTN 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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