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불복·탄핵 쪼개진 미국…바이든 최대과제 '통합'

연합뉴스TV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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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불복·탄핵 쪼개진 미국…바이든 최대과제 '통합'

[앵커]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 대한 불복과 의회 난입 사태, 탄핵 정국 등으로 미국 사회는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출범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사회통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단연 사회통합입니다.

지난해 대선 결과 불복과 올해 초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탄핵 정국 등이 이어지면서 분열 양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사회는 현재 친민주당과 친공화당, 친트럼프 3개 진영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진단했습니다.

미 하원에서 트럼프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데 이어 현재 상원의 탄핵 심리와 심판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상원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정치권 균열과 민주·공화 양당 지지자들 간 반목과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 의사당의 혼란스런 장면은 참된 미국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것(분열과 반목)을 끝내야 합니다."

여기에다 미 전역에 걸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촉발한, 뿌리깊은 인종 차별 문제도 극단적인 분열상의 한 단면입니다.

전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이라는 오랜 전통을 깨버린 트럼프와의 화해도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로선 미 대선 패배자 중 최다인 7,400만 표를 얻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 여론을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바이든은 당선 확정 후 통합과 화합을 첫 화두로 제시하는 등 '사회 통합'을 강조해 왔습니다.

바이든 측이 주요 부처 장관 인선에서 인종과 경력, 출신 등에서 다양성을 중시한 것도 통합의 강력한 의지로 읽힙니다.

지난해 대선 후유증으로 분열이 심화된 미국이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바이든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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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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