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루다 모태 '연애의 과학', 나도 모르는데 개인정보 동의?

MBN News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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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 사람이 날 좋아할까, 속마음이 알고파 대화를 분석해주는 앱에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냈는데, 알고 보니 내가 나눈 대화가 AI 개발에 쓰였다면 어떨까요.
기업이 개인정보를 충분한 동의 없이 활용하는 데 제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AI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HER)의 한 장면입니다.

AI 챗봇 '이루다'는 영화 속처럼 자의식은 없지만, 자연스러운 대화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AI 개발에 실제 연인들이 나눈 대화 속 문장 1억여 건이 이용된 사실이 밝혀지면서,이용자들은 애칭 같은 개인정보까지 드러났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연애의 과학' 앱 이용자
- "'너 누구야'라고 물어봤는데, 제 이름을 말하고. '어디 살아', 이렇게 물어봤는데. 옛날에 살던 집 주소가 나와 가지고."

문제는 이용자들의 동의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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