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내일 출근길 체감 '-18도'…내륙 한파특보
서울은 당초 예상보다 눈은 적게 왔지만, 또 방심하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빙판길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현재 한반도의 모습인데요, 보시다시피 눈구름은 동해상을 통해 대부분 빠져나갔습니다만 북서쪽에서 매서운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기온을 급격하게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려 쌓이거나 혹은 녹은 곳들로 길이 얼어붙을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많은 곳들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데 그쳐서 아마도 추위가 조금은 덜하다고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내일은 지도만 봐도 색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도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들이 많겠고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지역 또 영남 북부 지역으로는 영하 10도 이하를, 또 하얀 빛을 띠는 강원도와 또 경기 북부지역은 영하 15도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곳이 많겠습니다.
따라서 서울을 포함한 내륙 많은 곳들에는 다시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추위가 오래가지는 않겠지만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속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안지역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여기에 대기도 매우 건조해서 불씨 관리를 잘해 주셔야겠고요.
해상에는 최고 5m의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어서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수요일 낮부터는 추위가 차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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