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백신 접종 사전예약…"부작용 책임진다"
[앵커]
방역 당국이 밝힌 코로나 백신 접종 시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달부터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인데요.
백신 안전성 논란으로 인한 불안감 해소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무료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다음 달 시작됩니다.
고위험군 등 우선 접종자를 시작으로 국내 첫 도입이 유력한 코백스 퍼실리티 확보분이 투여될 전망입니다.
개별 제조사의 백신 도입도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2분기 모더나와 얀센, 3분기 화이자 순으로 예정됐는데, 노바백스 백신 1,000만 명분 추가 계약도 진행 중입니다.
범부처 예방접종추진단이 구성돼 백신 허가는 식약처, 수입은 국토부, 보관·유통은 국방부, 시행은 행안부가 담당하게 됩니다.
9월까지 우선 접종군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해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노르웨이에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안전성 우려도 나옵니다.
"신속한 대처가 중요할 것 같아요. 인과관계를 빨리 판단할 수 있는 조사체계가 잘 구성돼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당국은 해외 백신 접종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만약 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때는 국가가 보상할 계획입니다.
"아주 고령이면서 전신 상태가 좋지 않으신 분들에 대한 부분들은 전문가들하고 협의를 진행해서 접종 대상자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청장에게 백신 지휘봉을 맡긴 문재인 대통령도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이달 말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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