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중부 15㎝ 폭설…월요일 출근길 비상
[앵커]
일요일인 오늘(17일)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집니다.
추위와 함께 밤부터는 중부지방에 최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번 눈은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출근길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매섭게 돌아선 날씨.
시민들은 다시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었습니다.
제법 녹았던 한강도 가장자리부터 다시 얼기 시작했습니다.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중부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휴일은 날씨가 더 추워져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10도, 강원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밤부터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폭설까지 쏟아집니다.
차가운 북서풍 대신 온화한 남서풍으로 일시 기류가 바뀌는데, 남쪽에서 불어드는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에 자리한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내륙에서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월요일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최대 15cm, 수도권과 충청은 2~7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지난 6일 폭설 당시보다 강설 시간이 길고, 특히 아침 시간대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출근길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눈이 강하게 내리는 시간대가 아침 출근길과 맞물려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눈이 그친 뒤 화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차례 더 강한 한파가 밀려옵니다.
기상청은 수요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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