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김진욱 인사청문회…자질·재산 등 쟁점
[뉴스리뷰]
[앵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주 화요일(19일)에 열립니다.
재산과 신상에 대해 일부 의혹들이 제기된 가운데 자질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공수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먼저 도마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공수처가 가진 권한,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인데요. 이 권한을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드릴 수 있을까 앞으로 심사숙고하겠습니다."
오는 19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정치적 중립성 등 자질 문제를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가 이번 정부에서 법무부 인권국장에 지원하는 등 친정권 성향을 보였고, 수사 경험도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여 성향의 '실세 차장'이 임명될 수 있다는 우려 등 공수처 조직·운영에 대한 질의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야당은 재산과 신상을 놓고도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보유한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거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와 위장전입 의혹도 도마에 오를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 연구관 시절 미국 연수를 가 불법 육아휴직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
김 후보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청문회에서 잘 설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청문회 때 여러가지 의원님들 질문에 대해서 진실하고 정직하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신설하는 강력한 반부패기구인 공수처가 여러 우려들을 떨쳐내고 출범해 성역없는 수사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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