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으며 터무니없다고 밝혔습니다.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발언은 완전히 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본의 아니게 침묵을 지키던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보였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의 멕시코 국경장벽 방문을 위해 이곳 시각으로 오전에 백악관을 출발했는데요.
오랜만에 드러낸 모습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탄핵 추진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자신은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말 터무니없다"며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거론하면서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비난했는데요.
낸시 펠로시와 척 슈머가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하고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한 책임에는 무엇이라 말했습니까?
[기자]
또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대해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폭력을 선동했다는 지적을 받는 자신의 연설에 대해 "모두가 그것이 완전히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선동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대형 IT기업을 일컫는 빅테크에 대한 비난했는데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정지한 데 대해 "빅테크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파멸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회 난입 사태로 촉발된 분열상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 위험까지 번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대선 패배에 불복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전례 없는 최악의 의회 난동사태까지 촉발되면서 워싱턴은 분위기가 초긴장 상태인데요.
당국의 브리핑에 참석한 민주당 코너 램 하원 의원은 CNN에 출연해 관련 사실을 밝혔습니다.
4천 명의 무장세력이 의회를 포위해 민주당 인사들이 취임식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총을 쏠 때와 쏘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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