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위 대신 미세먼지…낮 평년 웃돌며 온화

[앵커]

어제 내린 눈으로 중부지방에는 안개가 짙게 낀 상태입니다.

오늘은 추위 대신에 미세먼지와 황사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캐스터]

네, 오늘은 추위 대신에 미세먼지가 기승이겠습니다.

먼저 어젯밤 사이 내린 눈으로 인해서 지금 도로가 많이 미끄러운 상태고요.

안개도 짙게 껴 있습니다.

어젯밤 사이 수증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오늘 아침 중부지방에는 안개가 낀 곳이 많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경기 남부와 충청 곳곳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안팎까지 좁혀져 있습니다.

게다가 눈이 얼어붙어서 빙판길이 된 곳이 있으니까요.

출근하실 때 조심해서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도 중부와 경북지역에서는 나쁨 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점점 많은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데다 황사까지 날아 들어오면서 종일 공기가 매우 탁하겠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텐데요.

보건용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먼지가 아쉽긴 하지만 날은 많이 풀렸습니다.

오늘 아침 어제보다 6도가량 오른 영하 3도로 시작하면서 기온을 제자리로 되찾았는데요.

낮에도 기온 크게 오릅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서울이 9도, 남부지방도 11도에서 13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또다시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