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가 이미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에 이어 추가 백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곧 협상을 마무리 짓고 최종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백신 추가 확보가 임박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동안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왔고,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겁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우리 국민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추가 물량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구체적 내용은 계약 확정 후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겠습니다.]
백신 폐기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백신을,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해외에서 보관과 운송 과정에 백신이 변질되거나 초저온 유통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납품이 미뤄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 총리가 말한 '또 다른 플랫폼', 즉, 백신 제약사는 앞서 정부가 협상 상황을 공개한 노바백스가 유력합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지난해 12월) : 연내 모더나와 계약 체결 시 5,600만 명분으로 늘어납니다. 노바백스, 화이자 등과의 협상이 끝나면 물량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통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긴 편이어서, 이미 구매 계약을 완료한 백신 4개 종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최대 1,000만 명분 이상을 이르면 2분기 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이 접종 시점을 2월 말로 제시한 가운데, 백신 운송을 위한 초저온의 콜드체인 인프라와 접종 인력 시스템 구축도 남아있는 과제입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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