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방치' 친모 1차 조사...아동학대 특별수사대 꾸린다 / YTN

YTN news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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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거리에서 내복 차림으로 발견된 5살 아이, 경찰이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평소 어린이집에는 꾸준히 다닌 것으로 나타났는데,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시도경찰청 특별수사대를 꾸려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하 18도 혹한에 내복 차림으로 거리에서 발견된 5살 A 양.

아동학대 혐의로 어머니 B 씨를 입건한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B 씨는 아이를 9시간가량 집에 혼자 둔 것을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학대 사실은 부인했습니다.

그날따라 유독 아이가 가지 않겠다고 보채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일하러 나갔지만, 태블릿PC와 휴대전화 등으로 틈틈이 연락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집은 YTN과 통화에서 A 양이 그동안 꼬박꼬박 출석했고 별다른 학대 정황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계속 나오고 그날만 안 나온 거죠.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가 (일) 쉬시고 할 때는 안 나올 때가 있었는데 거의 어린이집 나왔고…. 어머니를 매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B 씨는 넉 달 전까지 딸과 함께 한부모 가정 보호시설에 있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원금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체 학대 정황은 없었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아동기관과 함께 추가 조사도 할 방침입니다.

정인이 사건에 이어 아동학대 의심 사건도 계속 발생하자 경찰은 각 시도경찰청에 특별수사대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13살 미만 아동학대 사건은 전문성을 가진 전담 수사대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제2의 정인이를 막겠다는 취지인데 학대를 발견하고 처벌하는 데 얼마나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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