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진정국면?…잠복감염·변이 바이러스가 관건
[앵커]
3차 대유행으로 하루 1,000명을 훌쩍 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분명, 진정 국면이긴 합니다만 위험 요인이 적지 않아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그 요인들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줄어든 데 대한 정부의 공식 진단은 유행의 기세가 완만하게 줄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장 강력한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좋을 만큼, 안심할 상황은 못 된다고 강조합니다.
"3차 유행의 종결과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합니다."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상존하는 위험 요인을 경고합니다.
방역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크게 늘었던 연말연시 이동 탓에 지역사회에 폭넓게 확산한 잠복 감염, 그리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든 폭발적 확산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겁니다.
"해돋이도 그렇고 직장생활 과정에서도 조금씩 퍼지고 있는데…굉장히 염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겨울이고 변이바이러스도 있고 순간적으로 확산세가 증가될 확률이 있다고…"
오는 17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돼도 섣불리 방역의 고삐를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다음 달 시작될 백신 접종을 위해선 확산 통제가 필요한데 방역단계 완화로 방역 피로감이 누적된 국민들의 외부 활동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화시켰을 때의 폭발적인 확산이 나타나면 곤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유지는 필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만큼 각 위험 요인에 맞는 방역대책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