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 이곳에는 실가는 데 바늘 가듯 항상 붙어있는 모자 고천수(89세)씨와 임왕택(57세)씨가 있다.
어느 날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도 않는 아들,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 않는다.
뒤늦게야 집으로 돌아온 아들에게 어머니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데,
결국 어머니는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에 아버지와 함께 요양원으로 간다고 말을 하고 만다.
그 말을 들은 왕택씨는 미안하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과연 왕택씨와 어머니는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