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뉴스] #정인아 미안해 추모 물결 확산… 커지는'살인죄 적용'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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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
학대 끝에 세상을 떠난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동학대를 근절하자는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고, 정인이가 잠든 추모공원에는 애도 행렬이 잇따랐습니다.
입양 전 정인이는 밝고 건강했습니다.
하지만 입양 10개월 만에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에 실려와 숨졌는데요.
몸 곳곳에서 골절이 확인됐고. 직접적인 사인은 등 쪽에 가해진 강한 충격으로 인한 복부 손상이었습니다.
이에 가해자인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1인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무거운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 5백여 통이 법원에 제출됐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정인아, 미안해"라고 자필로 쓴 종이를 들어 보였는데요.
이처럼 정치권에서도 정인 양의 죽음을 둘러싸고 책임자 엄벌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청년당의 김병욱, 황보승희 의원이 이른바 '16개월 정인이 법' 발의를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 역시 또 다른 정인이가 나오지 않도록 아동학대 형량을 2배로 높이고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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